부산 카페에 등장한 '티팬티남'..적나라한 하체

부산의 한 카페에 티팬티만 입은 남성이 등장했습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7분쯤 부산 수영구 한 커피전문점에는 티팬티만 입고 엉덩이를 드러낸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커피전문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는데요.

영상에서 이 남성은 흰색 바람막이 상의와 둔부가 다 드러나는 검은색 속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흰색 신발과 양말도 신고 있었고요. 남성은 이러한 복장으로 커피를 주문하고 매장 곳곳을 오갔습니다.

한편 지난 2019년 7월 충북 충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었죠.

당시 속옷 차림의 한 남성이 충주 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모습이 매장 손님들에게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서 '충주 티팬티남'으로 불렸고, 강원도 원주시 한 커피숍에서도 출몰한 뒤 경찰에 붙잡혔죠.

 

당시 경찰은 공연음란죄를 검토했으나 남성이 입었던 하의는 '티팬티'가 아닌 '짧은 핫팬츠'로 조사돼 경범죄처벌법 위반(과다 노출)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겼습니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 벌금, 30일 미만 구류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에 대해 경찰서장이 법원에 직접 심판을 청구하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