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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외대 통번역' 안현모 "내가 세자매 중 가방끈 가장 짧아"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세자매 중 가방끈이 가장 짧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이 출연했습니다. 





대원외고 독일어과 졸업 후 서울대 언어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나온 안현모는 SBS, SBS CNBC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안현모는 "부모님이 내게 공부를 하라고 말씀을 한 적이 없다. 공부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다른 집도 그런 줄 알았다. 커서 보니까 우리 엄마는 어떻게 그랬을까 싶더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엄마 하면 생각나는 모습은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요가매트에서 스트레칭 하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정해진 일을 하시고, 책을 읽고 계시거나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스타일이시다. 저도 따라 하다 보니 그렇게 하게 돼더라"고 덧붙였는데요. 


딸 셋 중 막내라는 안현모는 "언니들은 엄하게 공부를 시켰다고 하시더라. 저는 요즘으로 치면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된 것 같다. 제가 알아서 하고 싶은 과목 공부하고 놀고 싶을 때 놀았다. 저를 굉장히 믿어주셨다. 어머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 '할 수 있어'였다. 한 번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딸 셋의 재능을 일찍 발견해주셨다"면서 피아니스트이자 대학 교수인 큰 언니 안인모를 언급하며 "큰 언니는 음악을 하고 둘째 언니는 통역을 하다가 셰프로 전향했다. 딸 셋 중에 제 가방끈이 제일 짧다. 공부를 제일 짧게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앵커에서 SBS 기자로 전직한데 대해선 “문화 사회 전반에 관심이 생기고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에 SBS 행을 택했다”면서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 여기서 편하게 근무한 거라고 시달릴 거라고. 내 성격이 그런 얘길 들으니까 더 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퇴사를 할고 SBS 보도국 경력직으로 재입사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처음 입사했을 땐 ‘스튜디오에서 예쁘게 화장하고 앵커 하던 아이니까 기자생활을 오래 못할 거야’란 시선이 있었고, 직접 전해 듣기도 했다. 6개월 안에 그만 둘 거라고 했다더라. 그때 반드시 인정받으리라고 결심했다”라고 일화를 전했습니다. 


에디터 비둘기

yangcin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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