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전 여자친구이자 배우 서예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지 5개월 만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정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글을 남기는 것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라며 "그동안 저를 위해 애써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에게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 용기를 냈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는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저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라며 "그런 저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또 김정현은 "저는 많이 모자란 사람이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이 글은 저 자신 스스로 쓰는 반성문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는데요.
"무엇으로 보답하고 무엇으로 대중들께 다가가야 할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라고 말한 김정현은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됐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되었다. 따뜻한 인상에 감명을 받았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했습니다.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도 전했습니다. 그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을 앞으로의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넘어지지 않고, 혹 넘어지더라도 다시금 일어나 걸어가겠다"며 말했는데요.
한편 김정현은 지난 4월 배우 서지혜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서지혜 소속사인 문화창고는 이에 “친분은 있지만 연인 사이는 결코 아니다"라고 부인했는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김정현이 소속사 이적을 두고 코로나 때문에 서지혜 집에서 대화를 나눈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김정현의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을 두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김정현은 5월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한 반면, 오앤 측은 김정현이 지난 2018년 방영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 건강상 이유로 중도하차했으며 휴식기를 가졌던 것을 언급하며 11개월간의 전속계약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됐습니다.
당시 김정현은 ‘시간’ 종영 4회를 앞두고 건강상 이유로 중도 하차했고, 그 배후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열애 중이었고, 서예지가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예지 측은 열애 사실은 인정했지만 '가스라이팅' 논란에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독자행보를 해온 김정현은 최근 김태희, 서인국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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