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osts

6/recent/ticker-posts

"삼성맨인데 대기업 현실 알려준다"

 삼성에 재직 중이라는 한 네티즌이 "대기업의 현실"이라며 남긴 글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40대, 삼성 공채 4x기라고 소개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작성자는 "회사 14년째 다니면서 퇴직자들 현실 알려준다"며 "어디든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 곳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기업에서 정년까지 다니려면 회사가 성장해야됨 명박이가 회장하던 시절에 다니던 현 부장 586들"이라며 "지금 비교하면 x중소 수준이었으니 회사가 매년 성장하고 그만큼 사람도 조직도 많이 필요하니 명박이 같은 애들은 입사 후 대리하다가 계열사 생기면 거기 사장하고 또 계열사 생기니 회장하고 하는거고 지금 부장들도 20년전보다 회사가 성장했으니 지금 부장을 달고 있는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들어간 너네들이 부장을 달려면 회사가 얼마나 성장해야겠냐"며  이미 저성장 시대에 들어선데다 인력도 많이 필요없게 됐기 때문에 정년은 커녕 대부분 짤리게 됨"이라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회사 관두고 나가면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단정지었는데요. 그는 "대기업 일이라는게 참 웃긴게 대기업은 시스템에 갖춰져 있어서 내가 하는 한가지 일만 잘하면 된다"며 "갑자기 컴퓨터가 안되면 IT애들한테 전화하고 계약서 법률자문이 필요하면 법무팀 보내면 됨. 현지 동향이 궁금하면 현지 지사에 전화하면 되고 인허가가 필요하면 해당 부서 찾으면 되고 사실 나는 내 할일만 하고 그일들만 하는 부품같은 애들이 근무하는게 대기업인데 퇴사하면 어디를 간다는 소리냐"라고 했습니다. 


이어 "다 포기 하고 중소기업 간다고 해도 중소기업에서 일하실 수 있겠어요 고개 갸웃갸웃하는게 실무진들이고 임원이라고 해봐야 채용하려는 목적이 일을 따오거나 혹은 따온일을 잘 마무리 하라는 의미라 매년 새로운 임원이 쏟아지면 바로 짤리게 되는게 퇴직 후 삶이다"라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차라리 독점적인 수익구조를 가진 공기업을 가는게 맞고 대기업은 절대 정년을 갈 수가 없다"며 "이재용이 한다는 30대 사장 40대 사장 이런것도 역으로 말하면 30대 40대에 짤린다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은 내가 1년 벌어서 나중에 3년먹고 산다는 생각으로 다녀야 된다. 올해 내가 1억 벌었으면 아 노후 2년은 먹고살 거 벌었다 이런 생각으로 다닌다"라고 했습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