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시건방' 춤 췄던 곽윤기, 베이징올림픽선 'BTS' 춤 췄다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준서(22·한체대), 황대헌(23·강원도청), 곽윤기(33·고양시청), 박장혁(24·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6분41초679)를 차지했는데요. 동메달은 이탈리아가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이라고 합니다. 2014 소치 대회는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2018 평창 대회는 결승에 올랐으나 4위를 했고요. 

남자 대표팀 맏형 곽윤기는 2010 밴쿠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날 곽윤기는 간이 시상식에서 혼자 단상에 올라가 BTS의 '다이너마이트' 춤을 췄는데요. 나머지 선수들은 곽윤기의 춤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습니다. 7년째 아미인 이유빈 선수가 춤을 알려줬다고 하네요. 

12년 전 곽윤기의 밴쿠버 시상식 세리머니도 화제였었죠. 당시 그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 춤을 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