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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인기 가수 이지연, 9살 연하 약혼자와 파혼.."파트너로 남았다"

가수 출신 요리연구가 이지연(52)이 미국인 약혼자와 헤어졌습니다. 그는 두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이지연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2013년에 했던 약속을 깨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는 최고의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로 남아있다”는 내용의 영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지연은 1987년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로 데뷔해 여고생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을 히트시켰고요. 하지만 각종 루머에 시달리며 마음고생을 했고 1990년 3집 활동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러다 1991년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려 놀라게 했는데요. 그러나 이 결혼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2008년 남편과 이혼했는데요.


이후 그는 가수가 아닌 레스토랑 오너로 변신했습니다. 2013년 6월 방송된 SBS ‘땡큐’에 오랜만에 출연한 이지연은 미국에서 월 2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바비큐 레스토랑 오너이자 셰프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당시 프로그램에서 이혼에 대해 “당시 결혼은 전적으로 내가 고집스럽게 이뤄낸 것이었기 때문에 그 책임감 또한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도 부모님이나 누구에게도 이혼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때 9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그는 “서로 마음이 잘 맞고 내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며 나를 외롭지 않게 해주니까 '이런 남자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버티고 혼자 있으면 혼기를 더 놓치니까 남자친구와 약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남남으로 돌아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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