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입차 매장서 담배 피우고 난동 핀 여성...해명 보니

 한 여성이 수입차 전시장 차량에 올라타 담배를 태우고 물건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우는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돼 논란입니다. 

23일 ‘수입차 빌런녀’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수입차 전시장에 방문했습니다. A씨는 전시된 차에 탑승해 둘러보던 중 돌연 담배를 태우고 라이터를 켰는데요.

담당 직원이 내리라고 하자 A씨는 자신의 가방을 바닥에 집어 던졌고, 그가 던진 물건에 직원이 맞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차에서 드디어 내렸는데요. 곧바로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습니다.

이후 경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이게 다 뭐예요? 뭐하는 사람들이에요?”라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했습니다. 

경찰이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하자 “체포하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이 A씨의 팔꿈치 쪽을 잡자 그는 “뭐 하시는 거냐”며 다그치기도 했고요. 

유튜버 ‘명탐정 카라큘라’는 A씨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A씨는 “걸어 다니고 운동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차를 사고 싶어서 구경 갔다”며 “샴페인 두 모금을 마셨다. 무전취식 아니고 돈을 내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 성격이 완전 괴팍하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스타일이고, 아닌데 싶으면 화가 좀 많이 난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내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A씨는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남자친구가 바람피워서 행패 부리러 갔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