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차 있어?' 왕간다 노래...알고보니 이 사람 목소리였다

 유튜브에서 대박을 터뜨린 왕간다의 '오빠 차 있어?' 영상 속 여성의 목소리가 개그우먼 안소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작년 2월 유튜브 채널' 왕간다'에 처음 올라왔습니다. 왕간다는 크롭티를 입고 '오빠, 오빠, 오빠, 돈 많아? 오빠, 오빠, 오빠, 차 있어? 오빠, 오빠, 오빠, 집 어디야? 오빠, 오빠, 오빠, 나 비싸'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무표정과 가사에 맞는 중독성 있는 춤이 인기 포인트입니다.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개그맨 강재준, 이수지 등이 따라 췄고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도 패러디 영상이 쏟아졌습니다. 

안소미는 "사실 (목소리가) 저라고 말을 잘 안하고 있다. 10년 전에 용돈 버는 마음으로 짧게 녹음했는데, 이게 이번에 터졌더라. 아무래도 어디가서 아는 척하지는 않는다"며 "근데 제 목소리를 아시는 분들이나, 피처링에 적힌 제 이름을 보고 많은 분들이 또 말씀하시더라. 제 주위 사람들은 저인 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처음에 몰랐다고 하는데요. 안소미는 해당 영상을 녹음한 경위에 대해 “노래를 부를 당시에는 ‘라면 먹고 갈래?’가 클럽송이어서, 클럽에 자주 나왔다. 클럽을 노리고 만든 노래였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패러디를 해볼 생각이 있냐는 말에 “라이브를 한번 하자는 말이 있었는데, 안 한다고 했다. 왜냐면 내가 하면 안 웃기다. 이수지 언니는 못 이긴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