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생방송 중 손가락욕 날린 이유

 영화 ‘스펜서’로 가장 유력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31)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손가락욕으로 맹비난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참석했습니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올해로 37회를 맞은,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시상식입니다. 

시상식 진행자인 닉 오프먼은 "계속 진행하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의 불공정한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행운을 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우리가 빠르고 평화로운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할 때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꺼져라, 푸틴"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은 집에 돌아간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스피릿 어워즈 푸틴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를 떠나보내자”라고 말했습니다. '스피릿 어워즈' 경례는 푸틴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이었는데요.

이에 참석자 자리에 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도 닉 오프먼 말에 동의한다는 뜻이었는데요. 남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스튜어트는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인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난민이 수용을 거부당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